상법개정 후 상반기 배당기업 48%↑…개인배당금 1위 이재용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04 06:13
수정2026.08.04 06:19
지난해 상법 개정 후 올해 상반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개인은 728억원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습니다.
오늘(4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2천873곳 중 지난 3일까지 분기 또는 반기 현금·현물배당 공시를 완료한 기업들의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기업은 127곳으로 전년 같은 기간 86곳보다 47.7% 증가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전체 배당금은 11조4천160억원에서 13조5천200억원으로 18.4%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배당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1.8%로 전년 동기 1.3%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체 127곳 중 105곳은 전년보다 배당을 확대했으나, 12곳은 배당 규모를 줄였고 10곳은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배당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분기 2조4천533억원, 2분기 2조4천559억원 등 상반기 4조9천92억원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주가 상승으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1분기 0.2%, 2분기 0.1%에 그쳤습니다.
다음은 현대자동차로 1·2분기 합산 1조3천92억원을 배당했습니다.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배당금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KB금융은 8천109억원, 신한지주는 6천963억원, 하나금융지주는 6천151억원, 우리금융지주는 3천210억원을 배당했고, 배당금 증가율은 각각 21.1%, 25.4%, 23.0%, 9.1%를 기록했습니다.
HD현대 그룹도 HD현대중공업이 6천390억원, HD한국조선해양이 4천596억원, HD현대가 1천837억원, HD현대일렉트릭이 936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이 807억원을 배당하면서 배당금 증가율이 각각 331%, 103.1%, 44.4%, 36.8%, 28.6%로 눈에 띄게 높았습니다.
상반기 개인 배당액 1위는 이재용 회장(728억원)이었고,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671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546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1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각하면서 올해 배당금은 544억원으로 4위였고,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341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12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28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195억원),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141억원), 정기선 HD현대 회장(126억원) 등이 10위권에 포함됐습니다.
한편 상반기 배당을 발표한 기업 127곳 중 우리금융지주와 SK스퀘어, 두산밥캣 등 22곳(17.3%)은 감액배당을 실시했습니다.
감액배당은 이익잉여금이 있는 회사가 자본준비금 등 납입자본을 감액해 주주에게 현금으로 배당하는 방식으로, 배당소득세가 없어 비과세 배당으로 분류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P버튼 누르면 멈춘다'…첨단 아반떼 가격은 얼마나 뛸까?
- 2.다이소 또 품절될라?…5천원 초가성비 가전 떴다
- 3.'40년 모은 28억이 6억으로'…SK하닉 '몰빵' 직장인 피눈물
- 4.신청 안하면 못 받는 '이 돈'…이렇게 신청하세요
- 5.기름값 짜증나서 그만 탄다?…'이 차' 100만대 달린다
- 6.'다시는 국장 안한다'…외신도 놀란 한국 개미들의 절망
- 7.'주식하라더니, 건보료 더 내라?'…개미들 술렁
- 8.1만피 간다더니 5천피 추락…코스피 반등 언제?
- 9.SK하이닉스 1주 하한가에 해외 파생상품 800억원 청산
- 10.회삿돈 빼돌려 자녀에게 주택 사줬다 '철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