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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AI 돈 된다"…아마존, 시총 3조 달러 클럽 입성 外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04 04:02
수정2026.08.04 05:40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AI 돈 된다"...아마존, 시총 3조 달러 클럽 입성
▲中 메모리 굴기 속도전...창신, 베이징에 공장 또 짓는다
▲中 딥시크 신모델, 압도적 가성비..."클로드의 105분의 1"
▲백악관, 첨단AI 보안 검증방안 확정…AI 기업들 불러 새 틀 짠다


▲세계 최대 제약사 탄생하나...아스트라제네카, 브리스톨마이어스 합병 논의
▲모건스탠리 "9천피 간다...韓증시 36% 더 오를 것"

"AI 돈 된다"...아마존, 시총 3조 달러 클럽 입성


아마존이 대대적인 인공지능(AI) 투자 성과를 앞세워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AI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클라우드 사업이 불식시키면서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시총 3조달러 고지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이날 장중 5%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 증가율이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하루 만에 15% 이상 급등하며 201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약 4000억 달러 늘었습니다.

이번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AI 투자에 대한 시장 평가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아마존은 올해 초까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백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어갔지만 투자 회수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우려로 주가는 5월 고점 대비 약 18%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AWS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AI 투자 부담보다 수익 창출 능력이 더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AWS의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수요가 동시에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경쟁에 집중됐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아마존은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다른 대형 기술주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아마존은 AWS 실적을 계기로 재평가받으며 AI 대표 수혜주로 다시 부상했습니다.

기업가치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018년 말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뒤 2024년 2조 달러에 도달하기까지 6년 이상 걸렸지만, 2조 달러에서 3조 달러까지는 약 2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AI 투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평가입니다. 월가도 추가 상승 여력을 높이 점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보다 약 14%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도 앞으로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약 25배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40% 이상 낮아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中 메모리 굴기 속도전...창신, 베이징에 공장 또 짓는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베이징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CXMT는 베이징 동남부 이좡 지역에 12인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와 자금 조달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유 기업도 투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번 협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투자 규모와 자금 조달 방식은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투자 계획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로이터는 앞서 CXMT가 본사가 있는 안후이성 허페이와 상하이에도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지방정부와도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계획이 모두 실현되면 CXMT의 월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60만 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CXMT는 현재 허페이 등에 모두 3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공장의 월 생산량은 약 10만 장입니다.

베이징 신공장의 생산 규모와 투자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에는 통상 100억 달러(약 14조 3천억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CXMT는 지난달 27일 '중국판 나스닥'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거래 첫날 기준 시가총액이 3조 2천800억 위안(약 708조 원)에 달하면서 상장과 동시에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中 딥시크 신모델, 압도적 가성비..."클로드의 105분의 1"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주력 모델 중 한 최신 버전이 성능 대비 운용 비용이 압도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I 성능 분석 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딥시크가 지난달 31일 공식 출시한 ‘V4-플래시’ 최신 버전 API 모델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와 비교해 ‘운용 비용’이 약 105분의 1인 것으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나타났습니다.

V4-플래시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0.14달러(약 200원), 출력 토큰 100만개당 0.28달러(약 400원)의 비용을 부과합니다.

테스트 1회당 평균 비용은 3센트(약 43원)로 추산됐는데 이는 중국 내 경쟁사인 문샷AI가 개발한 키미 K3의 86센트(약 1천230원)는 물론 오픈AI의 GPT-5.6 솔 1.86달러(약 2,600원), 클로드 페이블 5의 3.15달러(약 4,500원) 등과 비교해 현격히 낮은 수준입니다.

딥시크가 이르면 올해 안에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신청서 제출을 준비한다고 소식통들이 외신에 전한 속에 딥시크가 또 한 번 자사의 강점인 이른바 ‘가성비’ 모델을 내세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표면적으로 비용이 낮게 제시되더라도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다른 모델보다 훨씬 많은 추론·출력 토큰을 사용하는 등 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 실제 투입 비용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이처럼 저렴한 비용에도 V4-플래시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지표인 지능지수에서 50점을 받아 구글의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메타의 뮤즈 스파크 1.1과 즈푸(Z.ai) GLM-5.2보다는 각각 1점 낮은 것입니다. 키미 K3는 57점을 받았습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5와 클로드 페이블 5, 오픈AI의 GPT-5.6은 딥시크 V4-플래시보다 9점 이상 높았습니다.

이 지수는 코딩·추론·업무형 과제 등 9개 부문의 벤치마크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합니다.

딥시크는 더욱 강력한 모델인 V4-프로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첨단AI 보안 검증방안 확정…AI 기업들 불러 새 틀 짠다

주요 인공지능(AI) 모델이 외부 기관 시스템에 침입하는 보안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련 보안 테스트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행정부는 최첨단 AI 모델의 해킹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테스트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현지시각 3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4일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 주요 AI 개발사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테스트 방안은 AI 개발사들이 신규 모델을 정식 출시하기 전 최대 30일 동안 연방 정부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 모델을 조기 제공해 검증받도록 하는 구조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보고 방식이나 지표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관련한 성능 지표(벤치마크)와 기준 수치 등이 행정명령 상 '기밀'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통해 최첨단 AI 시스템의 해킹 가능성 등 안전성을 평가하는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앞서 오픈AI는 최근 자사 GPT 모델들이 외부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 등을 해킹했다고 밝혔고, 앤트로픽도 최근 AI 모델의 과거 행동을 검토한 결과 3개 기업 시스템에 무단 침입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백악관을 방문해 '아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자사 차세대 모델을 소개하고, 테스트 관련 세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세계 최대 제약사 탄생하나...아스트라제네카, 브리스톨마이어스 합병 논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가 미국 경쟁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과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3일 보도했습니다. 

양사가 합병되면 기업 가치가 4천억달러(약 577조원)에 근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그룹이 탄생합니다 .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몇 달 동안 합병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AZ의 시가총액은 1천960억파운드(382조원)로 영국에서 두 번째로 몸값이 높은 상장사입니다. BMS의 기업 가치는 1천330억달러(191조9천억원)입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AZ는 합병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를 계기로 AZ가 영국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FT는 짚었습니다. 이번 논의는 AZ가 지난 달 뉴욕 증시에 직상장을 완료해 런던 증시에 타격을 준 뒤 나왔습니다. 

정부 규제도 큰 변수입니다. 양사는 항암제 분야에서 각각 대규모 사업부를 보유해 합병 시 독과점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큽니다. 

모건스탠리 "9천피 간다...韓증시 36% 더 오를 것"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오늘(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시장 내 쏠림과 레버리지의 급격한 해소 이후 코스피가 자사 목표치인 9,000포인트까지 36%의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레버리지 청산으로 한국 증시의 가격 부담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관련 종목에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한국 주식에 대해 '비중유지(Equalweight)' 의견을 제시해왔습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18% 폭등한 뒤 3일 장중에는 5.5%까지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최근 매도세는 기업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수급에 따른 기술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헤지펀드 차입 투자,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 청산이 절반 이상 진행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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