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 3사, '매각' SK실트론 신용등급 전망 "하향 검토"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03 16:57
수정2026.08.03 16:59
[SK실트론 (SK실트론 제공=연합뉴스)]
두산으로의 매각을 앞둔 SK실트론에 대해 국내 신용평가 3사가 모두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습니다.
NICE신용평가는 3일 SK실트론의 선순위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와 'A2+'로 유지하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하향검토 대상으로 내려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가 부여한 SK실트론의 장·단기 신용등급은 모두 'A+'와 'A2+', 신용등급 전망은 '하향검토'로 일치하게 됐습니다.
이번 평가는 SK가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을 두산에 매각하기로 계약한 데 따른 것입니다.
SK는 지난달 31일 보유 지분과 총수익스와프(TRS)계약 지분을 합친 SK실트론 지분 70.61%를 두산에 약 2조3천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거래 종결 예정일은 내년 1월 31일입니다.
나신평은 "현재 SK실트론의 신용등급에 SK그룹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자체 신용도보다 한 단계 높게 조정돼 있다"며 "SK실트론이 두산그룹에 편입되면 기존 SK계열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등급 상향 요인이 사라질 것"으로 판단했고,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업 안정성 저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나신평은 "SK실트론이 웨이퍼 시장에서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주요 거래처와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의 영업 관계 변화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SK실트론의 차입금은 약 1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는데, 보유 현금과 시중은행 차환 대출 등을 고려하면 관련 차입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나신평은 "최종 신용등급은 인수·합병(M&A) 거래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인수대금 납부 등 거래가 실질적으로 종결되는 시점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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