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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급 폭등했는데…반대매매 1220억 '눈물'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03 16:12
수정2026.08.03 16:24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001.89 포인트 뛰어 역대 가장 큰 상승률인 17.91%를 기록했던 지난주 금요일(31일) 반대매매 규모가 1천2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 규모는 1천220억 1천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올해 최대치는 지난 6월 5일 기록한 1천661억 9천200만원입니다.

월별로는 7월 총 반대매매 규모는 9천927억 5천400만원으로, 직전달인 6월 기록한 1조 1천228억 8천1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31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이 거의 상한가를 달성했고, 대부분 종목이 오른 날입니다. 기한 내 증권사에서 빌린 대금을 갚지 못해 주식이 강제 처분된 개인투자자들이 상승장 속 수익을 보지 못하고 손실을 키웠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영향에 대표적인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 9350억원으로, 지난 1월 22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28조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전날인 30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2조 1천531억원이었습니다.

7월 들어 코스피 변동성이 극심해지며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감소 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상승 기대감이 꺾여 빚을 내서 투자하는 투자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8300선이었던 코스피는 한 달 만에 7천선에 이어 6천선도 내주며 지난달 30일에는 5593.56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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