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너지 사업 호조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03 14:49
수정2026.08.03 14:50
DL이 석유화학과 에너지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DL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1조6천679억 원, 영업이익 2천56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실적 개선은 DL케미칼과 크레이튼을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확대와 DL에너지, 글래드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호조가 이끌었습니다.
석유화학 부문은 업황 부진에도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과 해외 생산거점 다변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한 데 이어, 중동 정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과 스프레드 확대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DL케미칼은 폴리부텐(PB) 부문의 높은 수익성을 이어간 가운데 폴리에틸렌(PE) 제품 가격 상승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습니다.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도 폴리머와 케미칼 부문의 판매 증가와 제품 가격 상승, 스프레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천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에너지 사업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DL에너지는 주요 발전소의 전력 판매 증가와 미국 발전소 용량요금 상승 효과로 비수기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4%, 영업이익은 121% 증가했습니다.
호텔 사업을 담당하는 글래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객단가와 객실점유율이 상승하면서 33.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DL그룹은 DL에너지의 발전사업 개발·운영 역량과 DL이앤씨의 발전플랜트·SMR·원전 EPC 역량, 대림의 에너지 물류·트레이딩 기능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DL관계자는 "스페셜티 중심의 석유화학 경쟁력과 주요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더해져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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