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적자 삼성 DX, 임원은 수십억 성과급…이재용에 "보상 재검토"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03 11:26
수정2026.08.03 11:56
[앵커]
삼성전자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도 모바일과 가전 부문인 DX사업부는 통합 사업부 출범 후 첫 적자를 낸 바 있습니다.
이들 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이 경영진에게 적자 책임을 묻고 공정한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어떤 사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노조가 항의 공문을 보냈다면서요.
쟁점이 뭡니까?
[기자]
실적 악화에 따른 고통 분담이 직원에게만 전가되고 있느냐는 보상 격차 문제입니다.
DX부문의 최대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은 지난주 금요일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공정한 보상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경영진에 보냈습니다.
수신자는 이재용 회장, 신제윤 이사회 의장,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등 5명입니다.
특히 DX노조는 DX부문 수장인 노태문 대표가 지난 13일 상여금으로 57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받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금액은 반도체를 총괄하는 전영현 대표가 받은 자사주 상여금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노조는 "회사는 평가 기간이 다르고, 하지만 본인이 총괄하는 사업부문이 수천억 원 적자로 돌아선 상황에서 정작 최고 경영자는 수십억 원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번 자사주 상여금 지급은 직전 3개년치가 보상 책정의 근거인 만큼, 올해 2분기 적자가 바로 반영되지는 않는 구조입니다.
[앵커]
결국 공정성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보이는데, 노조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뭡니까?
[기자]
DX 부문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향후 지급될 임원 보상의 전면 재검토입니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DX 직원들은 성과급으로 1인당 최대 6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받게 되는 상황에서, DX 임원들은 최대 수십억 원대 성과급을 예정대로 받는 것이 타당하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DX노조는 "경영실패를 핑계로 직원의 성과급 축소, 구조조정, 일방적 전환배치 책임전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쟁점은 이미 지급된 보상을 되돌리느냐라기보다, 실적 악화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앞으로 임원 보상에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도 모바일과 가전 부문인 DX사업부는 통합 사업부 출범 후 첫 적자를 낸 바 있습니다.
이들 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이 경영진에게 적자 책임을 묻고 공정한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어떤 사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노조가 항의 공문을 보냈다면서요.
쟁점이 뭡니까?
[기자]
실적 악화에 따른 고통 분담이 직원에게만 전가되고 있느냐는 보상 격차 문제입니다.
DX부문의 최대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은 지난주 금요일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공정한 보상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경영진에 보냈습니다.
수신자는 이재용 회장, 신제윤 이사회 의장,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등 5명입니다.
특히 DX노조는 DX부문 수장인 노태문 대표가 지난 13일 상여금으로 57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받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금액은 반도체를 총괄하는 전영현 대표가 받은 자사주 상여금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노조는 "회사는 평가 기간이 다르고, 하지만 본인이 총괄하는 사업부문이 수천억 원 적자로 돌아선 상황에서 정작 최고 경영자는 수십억 원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번 자사주 상여금 지급은 직전 3개년치가 보상 책정의 근거인 만큼, 올해 2분기 적자가 바로 반영되지는 않는 구조입니다.
[앵커]
결국 공정성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보이는데, 노조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뭡니까?
[기자]
DX 부문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향후 지급될 임원 보상의 전면 재검토입니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DX 직원들은 성과급으로 1인당 최대 6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받게 되는 상황에서, DX 임원들은 최대 수십억 원대 성과급을 예정대로 받는 것이 타당하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DX노조는 "경영실패를 핑계로 직원의 성과급 축소, 구조조정, 일방적 전환배치 책임전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쟁점은 이미 지급된 보상을 되돌리느냐라기보다, 실적 악화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앞으로 임원 보상에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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