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임기 내 착공…용인 팹 29년 가동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03 11:26
수정2026.08.04 18:10
[김용범 정책실장과 문신학 산업부 차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한 축인 900조 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임기 내 착공·생산까지 이끌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하반기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단 후보지에 대한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력 및 용수 확보와 관련 인허가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해 국민주권정부 임기 내 착공과 생산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서남권(호남)은 2030~31년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목표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지 조성은 국토부, 전력·용수는 기후부, 전체 전략기획과 총괄은 산업부가 맡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부지·전력·용수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세 가지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큰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국가산단 내 팹은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변경된 계획에 맞춰 전력·용수도 신속히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산단 완공 시점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일반산단은 당초 2045년에서 2033년으로 12년, 국가산단은 2047년에서 2039년으로 8년 각각 단축됩니다.
이를 위한 지원 체계도 강화됩니다.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를 매달 열어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과 해결 과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 내 반도체 혁신성장지원단을 신설하고 반도체특별회계 등을 통해 밀착 지원할 방침입니다.
입지·전력용수·교통·클러스터 지정·인력 등 5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내놨습니다.
입지는 인허가·보상·부지확보 절차를 병렬로 처리하고, 전력·용수는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교통은 광주-영암 아우토반 등 고속도로·KTX 확충을 추진하고 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인프라 지원도 강화합니다.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남부권 반도체 연합공대 사업을 추진하고 정주여건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3대 메가프로젝트 소부장 국산화, 반도체·로봇 인력 11만 명 양성으로 생태계 혁신과 청년 일자리, 지역성장 등 경제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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