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수신 금리 경쟁에 예대금리차 6개월 만에 최저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8.03 11:26
수정2026.08.03 11:53

[앵커]

증시에서 탈출하는 자금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예금 금리 경쟁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보다도 수신 금리가 더 가파르게 뛰면서,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예대금리차도 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류선우 기자, 수신 금리 경쟁이 이달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BNK부산은행이 이달 1일부터 정기예금 4종의 기본 금리를 일괄적으로 0.3%p씩 올렸습니다.

앞서 다른 정기예금 8종 기본 금리를 최대 0.75%p씩 올린 지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에 나선 것입니다.

BNK경남은행 역시 지난달 말일 예적금 13종의 금리를 최대 0.45%p 올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6%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지난달 중순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들의 자금 유치 경쟁은 격화하는 모습인데요.

5대 은행도 최근 보름 새 예적금 금리를 0.3%p 안팎으로 올렸습니다.

수신 금리 경쟁이 특히 치열한 인터넷전문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연 3.71%까지 치솟았습니다.

[앵커]

예적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 예대금리차도 줄었다고요?

[기자]

네, 대출 금리보다 예금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른 영향인데요.

5대 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 평균은 지난 6월 3.016%로 석 달 새 0.226%p 치솟았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계대출 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0.012%p 오르는 데 그쳤는데요.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 또한 1.298%p로, 1.3%p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지난 3월 1.512%p까지 벌어졌던 예대금리차가 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아진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분이 대출 금리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은행들의 대출 총량 관리 강화 추세까지 반영되면 예대금리차는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실제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5%p 올린 BNK경남은행은 오늘(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그보다 더 큰 폭으로, 최대 0.7%p 인상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수신 금리 경쟁에 예대금리차 6개월 만에 최저
차, 반도체 쌍끌이…석달만에 트리플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