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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조여도 가계빚 '껑충'…실수요자 문턱 높아진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8.03 11:25
수정2026.08.03 11:50

[앵커]

이렇게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 집값의 상승 기대도 커지면서 부채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연간 총량 제한이 이미 아슬아슬한 은행들에서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할 것 없이 급증세가 나타났는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우선 앞서 봤던 증시와 아무래도 연관성이 높은 마이너스통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44조5천억원 가까이 됐는데요.

6월보다 1조1천억원 넘게 늘면서 석 달 연속 1조원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잔액 자체도 2022년 8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지난달 코스피가 크게 조정받자, 저가 매수에 나서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은 7월 한 달간 코스피를 14조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전체 마통 한도 가운데 실제 사용액 비율을 뜻하는 소진율은 46.1%까지 올랐습니다.

마통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10조원으로, 2023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여기에 지금 주택담보대출도 잠잠한 상황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담대 잔액은 617조4천억여원으로, 한 달 사이 2조2천억원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서울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주택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대출 잔액도 약 778조7천억원으로 전달 대비 3조8천억원 뛰었습니다.

앞서 주요 은행들이 주담대 한도를 줄이고 대출 신청을 일시 중단했지만, 이미 승인된 대출이 실행되면서 잔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간 목표치를 1조원 넘게 초과한 상황입니다.

은행들이 총량 관리를 위해 추가 조이기에 나서면 실수요자 대출 문턱도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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