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엔화방어' 공식 인정…"추가 개입 가능"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8.03 11:25
수정2026.08.03 11:49
[앵커]
아침에는 국제 외환시장에서도 큰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엔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공동 개입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개입이 있었다는 것은 시장에서 짐작했지만, 공식적인 인정이 따라왔다는 데 새로운 의미가 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양국이 어떤 방식으로 개입 사실을 밝혔습니까?
[기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매입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현지시간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7월 31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조치로 무질서한 엔화 움직임에 대응했다"며, "미 재무부는 일본 재무성 및 일본은행과 긴밀히 소통하며 추가적인 공동 개입 참여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도 "미국과 일본 정부가 지난달 31일 공동으로 엔화 매수 조치를 실시했다"며, "최근 엔화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엔화 가치는 지난주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64엔에 다가서면서 40년 만에 바닥을 찍었고, 이후 미일 당국의 개입으로 157엔 중반으로 반등했는데요.
미국 정부가 엔화약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직접 나선 건 지난 1998년 이후 28년 만입니다.
[앵커]
엔저 흐름이 잡힐지가 관건인데 시장 관측은 어떻습니까?
[기자]
파이낸셜타임즈는 전문가를 인용해 "시장이 미국의 추가 개입을 경계하고 있어 단기간 내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엔화가치 방어를 위해 미 국채를 팔아치우면 미국 장기채 금리가 치솟게 되는데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당분간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겁니다.
다만 근본적으론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연내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엔화가치 영향을 받는 달러-원 환율도 단기적으론 1300원대까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아침에는 국제 외환시장에서도 큰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엔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공동 개입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개입이 있었다는 것은 시장에서 짐작했지만, 공식적인 인정이 따라왔다는 데 새로운 의미가 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양국이 어떤 방식으로 개입 사실을 밝혔습니까?
[기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매입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현지시간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7월 31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조치로 무질서한 엔화 움직임에 대응했다"며, "미 재무부는 일본 재무성 및 일본은행과 긴밀히 소통하며 추가적인 공동 개입 참여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도 "미국과 일본 정부가 지난달 31일 공동으로 엔화 매수 조치를 실시했다"며, "최근 엔화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엔화 가치는 지난주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64엔에 다가서면서 40년 만에 바닥을 찍었고, 이후 미일 당국의 개입으로 157엔 중반으로 반등했는데요.
미국 정부가 엔화약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직접 나선 건 지난 1998년 이후 28년 만입니다.
[앵커]
엔저 흐름이 잡힐지가 관건인데 시장 관측은 어떻습니까?
[기자]
파이낸셜타임즈는 전문가를 인용해 "시장이 미국의 추가 개입을 경계하고 있어 단기간 내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엔화가치 방어를 위해 미 국채를 팔아치우면 미국 장기채 금리가 치솟게 되는데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당분간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겁니다.
다만 근본적으론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연내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엔화가치 영향을 받는 달러-원 환율도 단기적으론 1300원대까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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