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조 억만장자세' 美 캘리포니아 민주당 분열 조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03 11:04
수정2026.08.03 19:27
미국 캘리포니아의 이른바 억만장자세 추진으로 래리 페이지·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부유층들이 플로리다·텍사스·네바다 등 다른 주에 주택을 매입해 거주지 이전을 준비하는 등 이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민주당의 '억만장자세'를 당론으로 의결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연방상원의원과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 찬성하고 있지만 민주당 소속의 주지사는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 민주당은 당 간부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샌디에이고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억만장자세 당론 찬성을 현지시간 2일 의결했습니다.
의결에 필요한 찬성률 기준은 60% 이상이었습니다.
'주민제안 40번'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주의 억만장자세 부과 방안은 전 세계에 보유한 순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4천200억 원) 이상인 캘리포니아주 거주 억만장자들에게 순자산의 5%를 일회성으로 과세해 저소득층 의료보장 프로그램 등 의료·사회안전망 재원으로 쓰자는 것입니다.
이 방안은 전미서비스노조 서부의료지부(SEIU-UHW) 주도로 추진돼 올해 11월 주민투표로 채택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SEIU-UHW는 이에 따른 과세 목표액을 약 1천억 달러(약 142조 원)로 제시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연방상원의원과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 등 진보 성향 정치인들은 억만장자세 도입에 찬성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와 달리 뉴섬 주지사는 세금을 많이 내는 억만장자들이 이 방안 추진을 계기로 캘리포니아에서 떠나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P버튼 누르면 멈춘다'…첨단 아반떼 가격은 얼마나 뛸까?
- 2.다이소 또 품절될라?…5천원 초가성비 가전 떴다
- 3.'40년 모은 28억이 6억으로'…SK하닉 '몰빵' 직장인 피눈물
- 4.기름값 짜증나서 그만 탄다?…'이 차' 100만대 달린다
- 5.'주식하라더니, 건보료 더 내라?'…개미들 술렁
- 6.1만피 간다더니 5천피 추락…코스피 반등 언제?
- 7.'다시는 국장 안한다'…외신도 놀란 한국 개미들의 절망
- 8.신청 안하면 못 받는 '이 돈'…이렇게 신청하세요
- 9.SK하이닉스 1주 하한가에 해외 파생상품 800억원 청산
- 10.회삿돈 빼돌려 자녀에게 주택 사줬다 '철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