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신(新) 대동여지도' 만든다…공간정보산업 5개년 확정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03 11:00
수정2026.08.03 11:14
[공간정보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국을 고정밀 3차원 입체지도로 구축하고, AI가 공간을 분석하는 'GeoAI'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공간정보산업진흥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은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에 맞춰 공간정보를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로봇배송, 스마트물류, AI시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데이터 인프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선 정부는 현재 2차원 중심의 공간정보를 전국 단위 고정밀 3차원 입체지도로 구축하는 이른바 '신(新) 대동여지도'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3차원 국토지도와 정밀도로지도, 보행지도, 실내공간정보, 지하공간통합지도 등 AI 활용을 위한 핵심 공간정보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AI가 공간정보를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Geo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도 추진하며, 공간정보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합니다.
국토위성도 현재 운영 중인 1·2호기에 이어 3·4호기를 추가 도입하고,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관측이 가능한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도 도입해 위성영상 기반 산업을 육성할 방침입니다.
공간정보 활용 규제도 개선됩니다.
정부는 공개 제한 기준을 현실화하고, 민간기업이 생산한 공간정보를 보안 처리해 유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합니다. 또 서울과 대전에 운영 중인 '공간정보 안심구역'도 확대해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는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P)과 브이월드를 통해 개방을 확대하고, AI 기반 토지개발 인허가 사전진단과 공장 인허가 서비스 등 국민 체감형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담겼습니다.
정부는 현재 판교에만 있는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를 지방에도 설치하고, 공간정보 펀드와 혁신형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에 나섭니다.
아울러 공간정보 특성화 대학을 확대 지정하고 AI 등 신기술 교육을 강화해 산업 융복합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기본계획은 공간정보 산업을 정부 중심의 데이터 구축 산업에서 AI 시대 민간 주도의 융복합 핵심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공간정보 산업이 AI 3대 강국 도약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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