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국 1000곳 빨래방 뚫었다…B2B 세탁가전 확대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03 10:07
수정2026.08.03 10:31
LG전자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상업용 세탁가전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B2B 세탁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태국 빨래방 프랜차이즈 2위 업체인 '트렌디 워시'가 운영하는 630개 매장에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 공급을 마쳤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400여 개 매장에도 추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트렌디 워시는 제품의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 다수의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솔루션 등을 고려해 LG전자의 상업용 세탁 솔루션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전자는 태국뿐 아니라 필리핀에서도 'ELS', '빅 워시', '익스프레스 클린' 등 주요 상업용 세탁가전 유통 채널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는 현지 파트너사 WW베트남과 함께 스마트 세탁 매장 '비 런드리'를 열어 제품과 매장 운영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시장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LG전자의 동남아시아 상업용 세탁가전 매출은 전년보다 약 60% 증가했습니다. 태국 매출은 두 배 이상, 필리핀 매출은 1.5배 이상 늘었습니다.
LG전자는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달 유럽에는 20kg 이상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브랜드 'LG 프로페셔널' 6종을 출시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구성됐으며, AI 기반 세탁물 분석 기능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북미에서는 지난해 상업용 세탁 솔루션 업체 CSC 서비스웍스에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 공급 물량을 확대했습니다. 북미 2위 업체인 워시에도 2024년부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기의 경쟁력으로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와 매장 운영 플랫폼 '런드리크루'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버터 DD 모터는 진동과 소음을 줄이면서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런드리크루는 원격 제어와 실시간 운영 현황 확인,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임기용 LG전자 HS B2B해외영업담당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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