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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MS·아마존, 클라우드 성장세 견조…AI투자 우려 완화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8.03 06:46
수정2026.08.03 07:19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8월에는 시장이 다시 웃을 수 있을까요.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견조한 클라우드 성장세를 기록하며 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자,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또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의 포트폴리오가 강제 청산된 것도 시장이 바닥을 다졌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일단 시장이 큰 고비를 넘긴 듯한데, 한동안은 높은 금리와 중동 전쟁 등 리스크들을 계속 경계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그럼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가 0.53%, S&P 500 지수가 0.7%, 나스닥 지수가 1% 상승했습니다. 



이틀 연속 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주간 기준으로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월간으로 봤을 땐 변동성이 매우 컸던 만큼 지수간 등락폭이 크게 엇갈렸는데요. 

다우지수는 0.32% 올라 4개월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3%, 3.2% 내렸습니다. 

빅테크 기업들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요일 장 시장을 이끌었던 주역은 아마존이었습니다. 

아마존은 높은 AWS 매출을 기록하며 AI 투자에 따른 수익구조를 확립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는데요. 

이에 따라 주가가 15% 폭등했고, 이틀 연속으로는 거의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아마존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실적 발표를 통해서 강력한 구글 클라우드 성장세를 입증한 알파벳 주가도 7% 가까이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AI 투자 심리가 회복하면서 엔비디아가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반면 애플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애플은 이번 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기대보다 낮았고,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추후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는 폭락세에서 벗어나 3% 넘게 상승했고요. 

테슬라는 중국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76% 올랐습니다. 

반면 일라이릴리는 이날 기술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경기 방어주로 들어왔던 순환매가 다시 빠져나가자 0.53%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을 타격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 했습니다. 

다만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이란 공습을 전격 취소하고, 오펙플러스가 9월에도 증산을 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뛰는 사태는 모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간 단위로는 그래도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WTI는 한 주 동안 5.2% 하락했고요. 

브렌트유는 6.88% 내렸습니다. 

지난주 유가는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였지만, 채권 시장은 참 힘든 한 주였습니다. 

7월 FOMC를 계기로 시장에서는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면서,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오르는 베어스티프닝 현상이 연일 발생하고 있는데요. 

2년물 금리는 한 주 동안 0.04% p 떨어지며 한 주 만에 반락한 가운데, 30년물 금리는 0.11% p 올라 한 때 2007년 이후로 최고치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금리 상승은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키울 수 있고, 기업들의 주가 밸류에이션에도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지켜봐야 할 주요 변수입니다. 

다만 지난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연준 위원들은 다시 한번 매파적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로리 로건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는 정책적 제약이 없다면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적으로 인상 조치를 취해야 나중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말했고요. 

베스 헤매고 연은 총재도 현재 금리가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환율도 큰 이슈였습니다. 

특히 달러 대비 엔화가 크게 움직였는데요. 

과도한 엔화 약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미국과 일본이 이례적으로 공동 개입에 나섰습니다. 

미 당국이 엔화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약 28년 만인데요. 

결국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57엔 까지 하락했습니다. 

금요일에 나온 지표도 보면, 미시간대에서 발표한 7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2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발표치는 55.2로 지난달 수치보다 크게 올랐고요.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졌는데요.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월에 4.6%에서 7월에는 4.2%로 떨어졌고요.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유지됐습니다. 

다만 이는 지정학적 갈등 상황에 따라 다시 크게 변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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