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창립 52주년…최윤범 "영풍·MBK 분쟁, 고민과 번뇌"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02 13:36
수정2026.08.02 13:46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제공=연합뉴스)]
고려아연이 창립 52주년을 맞아 글로벌 핵심광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달 31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고 고려아연은 오늘(2일)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 최고의 제련소를 만들었던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함께 써 내려가자"며 "모두가 함께 뜨겁게 타오르는 도가니와 풀무로 들어가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자"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crucible)'을 언급하며 "크루서블은 은을 녹여 정련하는 도가니이자 뜨거운 불을 견디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고려아연의 본질과 미래 비전을 가장 잘 담아낸 이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완성되고 우리의 심장이 테네시에서도 뛰는 그날까지 우리의 마음 역시 뜨거운 도가니 속에서 더욱 단련되고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신사업 전략인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 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도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2년째 이어지는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 갈등과 번뇌를 느꼈다"면서도 "하지만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시작되고 꿈을 함께 이루는 데 온 힘을 다하는 지금, 아프고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이 어쩌면 엄청난 축복의 시작이었다는 확신이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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