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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마약사범 5천203명…10명 중 4명 '온라인 거래'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02 09:36
수정2026.08.02 09:40

[경찰청으로 압송된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이 올해 상반기 마약류 집중 단속으로 마약사범 5천203명을 검거하고 1천39명을 구속했습니다.

오늘(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3∼6월 상반기 집중 단속이 진행됐습니다. 검거된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명(1.8%), 구속은 75명(7.8%) 증가했습니다.

특히 제조·밀수·판매 등 유통사범 검거는 2천40명으로 전체의 39.2%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온라인 마약사범은 2천178명으로 전체 검거 인원의 41.9%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명 늘었습니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명 증가한 848명이 검거됐습니다.

이 가운데 공급사범은 400명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해 전체 마약사범의 공급사범 비중보다 높았습니다.

상반기 검거된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은 필로폰·합성대마·케타민 등을 포함해 4천300명으로 전체 검거 인원의 82.6%를 차지했습니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영국에서 케타민 42㎏을 은닉해 대구공항으로 밀반입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해외 유입 차단에도 수사력을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용 불법 마약류 사범은 3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습니다.

반면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사범은 범정부 합동점검 등의 영향으로 191명에서 84명으로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상반기 집중단속 기간 필리핀 마약 총책 박왕열과 해외 공급책 최병민을 송환·검거하고, 범죄수익 38억 4천만원을 환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과 외국인 마약 범죄가 중점 단속 대상으로 추가됩니다.

오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간 신종 마약류, 의료용 마약류, 온라인 마약류, 외국인 마약류를 대상으로 하반기 집중단속이 실시됩니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해외 수사기관 및 세관 등 국내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유통 사범 검거에도 경찰 수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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