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모은 28억이 6억으로'…SK하닉 '몰빵' 직장인 피눈물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8.02 09:05
수정2026.08.03 10:13
[사진=블라인드]
40년 동안 모은 전 재산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다가 22억 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투자했다는 한 투자자가 "40년 모은 돈을 모두 잃고 파산했다"며 자신의 증권 계좌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화면에는 약 28억 원을 투자해 22억 원이 넘는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이 담겼습니다. 해당 투자자는 집까지 처분해 투자했다며 깊은 후회와 허탈감을 토로했습니다.
다만, 해당 계좌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실제 사례일 수 있다는 반응과 함께 조작된 게시물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엇갈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이상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으로,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커질 경우 원금 대부분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금융당국도 투자 위험이 커지자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에 필요한 기본예탁금을 기존 1천만 원에서 현금 3천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또 보유 주식을 예탁금으로 인정하는 대용증권 활용을 제한해, 실제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로 고위험 상품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와 단기 회전매매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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