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엔화 환율 개입에 최대 64조원 추정"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01 17:32
수정2026.08.01 17:35
[일본은행과 엔화(CG)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개입 규모가 6조∼7조엔(약 55조∼64조원)에 이른다고 1일 요미우리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들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은행이 전날 공표한 3일 시점의 당좌예금잔고 전망에 따르면 환율 개입 등이 있을 때 변동하는 '재정 등 요인 항목'에서 8조2천억엔(약 75조원)의 자금이 감소했습니다.
사전 시장 예측 금액이 1조∼2조엔(약 9조∼18조원) 정도였기에 차액인 6조∼7조엔가량이 이번 일본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에 쓰인 것으로 추계됐습니다.
지난달 3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급락(엔화 가치 상승)해 장중 한때 157.80엔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엔화 가치가 약 2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약 50분 만에 2% 넘게 환율이 하락하며 갑작스러운 엔고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후 3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를 다시 사는 움직임이 나타나며 달러당 160엔대 환율이 관찰됐다가 오후 6시께 다시 158엔대 후반까지 엔/달러 환율이 떨어졌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과 미국 정부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동시 외환시장 개입 행동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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