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땐 집에서도 온열환자 '2배 급증'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01 12:37
수정2026.08.01 13:04
극한 폭염 때에는 집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 비중이 그렇지 않은 때보다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1~2025년 질병관리청과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치솟는 극한 폭염 상황에서는 전체 온열질환자 중 자택 발생 비중이 기존 6%에서 12%로 약 2배가량 높아지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런 경향은 올해 극한 폭염 피해가 컸던 프랑스, 일본에서도 나타났습니다.
프랑스는 올여름 관측 사상 가장 더운 6월 폭염을 겪었습니다. 전국 일 평균기온이 30도(최고 44.3도)에 달하며 72개 광역행정구역에 최상위 단계인 폭염 적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폭염 기간(6·17~7·2)에는 예년 같은 기간보다 5천764명(36.2%) 더 많은 초과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폭염이 절정이던 주간(6·22~28)에는 자택 사망자가 전주 대비 91%나 급증했습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해외에 비해 주거지 내 온열질환자 발생 비중이 높지 않지만, 폭염이 심해질수록 집 안에서 발생하는 환자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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