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활성이용자 10억명 달성…출시 3년 8개월만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01 07:26
수정2026.08.01 09:14
[샘 올트먼 오픈AI CEO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출시한 지 3년 8개월 만에 이용자 수 10억 명을 달성했습니다.
오픈AI는 자사 AI의 활성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돌파했으며 기업 고객 수도 200만 곳을 넘어섰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는데, 이는 2022년 11월 30일 챗GPT를 공개한 이후 3년 8개월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현재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이용자 10억에 이르는 데 6년이 걸린 것과 비교해 2년 이상 빠른 속도입니다.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모은 데 이어 1년 만에 주간활성이용자(WAU) 1억명을 넘어섰고, 2024년 8월 2억명, 지난해 8월 5억명, 지난해 10월 8억 명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로 이용자가 늘었지만 오픈AI 내부 목표와 달리 이후 성장세가 정체돔에 따라 이용자 수 9억 명은 올해 2월 달성했고, 10억 명 이상으로 늘어나기까지 5개월 더 걸렸습니다.
챗GPT가 지난해 말 이후 다소 부진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구글과 라이벌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차례로 유력한 경쟁작으로 떠올랐기 때문인데 앤트로픽은 '클로드 미토스·페이블' 등 모델 등을 내놓으면서 기업 가치가 오픈AI를 추월했습니다.
그러나 오픈AI도 'GPT-5.6 솔'로 맞불을 놓았고 코딩 모델 '코덱스'와 에이전트 도구 '챗GPT 워크' 등을 선보이며 추격에 나섰고, 'GPT-5.6 테라', 'GPT-5.6 루나' 등 비용 효율성이 높은 모델까지 선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를 받은 앤트로픽을 공략했습니다.
오픈AI의 이번 이용자 수 발표는 테라·루나 모델의 가격을 20∼80% 인하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오픈AI가 이용자 수 증가와 체계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강조한 것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수익성을 증명하고 비용을 통제할 수 있음을 내보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AI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초 비공개 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상장 후 기업 가치가 1조 달러에 미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자 상장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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