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레바논 파병 검토 시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31 18:21
수정2026.07.31 18:24
[30일(현지시가)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왼쪽) 맞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튀르키예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안보 차원에서 레바논군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앙카라에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맞아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튀르키예는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이 임무를 마치고 국제군이 철수한 이후 역내 안보를 지원하고 레바논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될 모든 계획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의 충돌로 긴장이 이어지는 레바논에 튀르키예가 군사적로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UNIFIL 임무는 올해 12월로 종료됩니다. 2007년부터 UNIFIL에 파병된 동명부대가 현재도 레바논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운 대통령과 지역 정세, 특히 레바논 남부에서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점령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는 레바논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변함없이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충돌한 이후 4천300명 이상의 레바논인이 목숨을 잃고 100만명이 넘는 이가 거처를 잃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이스라엘이 저지른 반인도 범죄를 이번 사태 내내 문제로 지적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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