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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대' 끝까지 번다…코오롱·KG도 중고차로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7.31 17:51
수정2026.07.31 18:25

[앵커] 

현대차그룹에 이어 코오롱과 KG그룹까지 중고차 사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고차 거래량은 몇 년째 제자리여서 당장 큰돈이 되는 시장은 아닌데요. 

그럼에도 대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를 류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중고차 경매업체 오토허브셀카를 인수했습니다. 



오늘(31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 결합 심사를 마쳐 최종관문을 넘었습니다. 

그간 BMW, 볼보 등 수입차 위주로 개인에게 중고차 판매를 해 왔는데, 경매장을 통해 도매 시장으로까지 발을 뻗치게 됐습니다. 

KG그룹도 국내 최대 중고차 유통 플랫폼 케이카의 그룹 편입에 속도를 냅니다. 

다음 달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KG모빌리티플랫폼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사실 중고차 시장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통 물량이 380만 대 안팎에 머물러있는 정체 시장입니다. 

그럼에도 대기업이 시장 보폭을 넓히는 건 당장의 수익성 너머를 보기 때문입니다. 

일단 코오롱이 진출한 중고차 경매 시장은 국내에서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경매시장에 나온 중고차는 약 47만대로, 전체 중고차 거래 대수 384만 대의 12%에 불과해 성장 여지가 있습니다. 

나아가 중고차 경매장은 코오롱모빌리티의 개인 판매 물량을 확보하는 파이프라인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KG그룹 같은 완성차 대기업은 중고차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통제함으로써 신차 가격 방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인증 중고차를 관리를 해서 가격을 높게 받아서 거래를 하게 되면은 신차에도 구입하는 충성 고객이 늘어나요. 나중에 중고차를 처리할 때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으니까….] 

미래를 선점하려는 대기업들이 속속 참전하면서 중고차 시장의 판이 새롭게 짜이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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