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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구마모토공장 1주일 멈추면 3분기 매출 0.03% 손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31 16:29
수정2026.07.31 16:32

[일본 구마모토 TSMC 반도체 공장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 영향을 받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이 일주일간 멈추더라도 올해 3분기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31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 황젠즈 애널리스트는 지난 28일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으로 가동이 일시 중단된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있는 1공장(P1)의 생산 재개 상황을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 강진으로 구마모토 P1 공장 건물의 구조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생산을 위한 정밀 장비가 진동에 매우 민감해 이번 강진으로 반도체 장비의 보호를 위한 메커니즘이 가동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비 재가동을 위해 안전 확인, 교정, 기준점 재설정 등 여러 절차를 거치고, 각종 데이터 테스트 결과가 내부 기준을 통과해야만 공장 재가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TSMC 본사는 현재 엔지니어 등을 일본으로 파견해 관련 장비의 검사와 조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납기 등 후속 영향을 면밀히 평가 중입니다.



구마모토현 공장에서 12·16·22·28나노(nm·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소니용 CIS(CMOS 이미지센서), 차량용 반도체 등은 엄격한 고객사의 인증이 필요해 단기간에 생산 라인을 다른 공장으로 옮길 수 없습니다.

황 애널리스트는 해당 공장의 실제 월 생산량이 12인치 웨이퍼 약 2만장에 불과하고,  1장당 평균 가격을 3천달러(약 430만원)로 추정할 때 지진으로 인한 매출 손실은 하루 약 200만 달러(약 28억원), 1주일간 약 1천400만 달러(약 201억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올해 3분기 매출 가이던스인 452억 달러(약 64조9천억원)와 비교하면 매출 영향은 약 0.03%로 극히 미미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홍위안 전 내정부장은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이 인구와 건물의 밀집도가 높은 대만 수도권 지역에서 동일하게 발생할 경우, 1999년 이전에 지어진 180만채 가운데 최소 3만5천채가 반파 이상의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고, "수도 타이베이에서 강진이 발생한 시기가 청대 강희제 시대로, 약 300년 동안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다면서 "운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 발생 빈도가 높고, 1999년 9월 21일 중부 난터우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2천415명이 숨졌으며, 2024년 4월에도 화롄현 규모 7.2 강진으로 18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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