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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41.4도' 역대 최고…부산 금정도 40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31 15:42
수정2026.07.31 17:51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의 햇빛 가리개가 설치된 물놀이장에서 시민이 물놀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경남 양산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면서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기상청이 기온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만 따지면 국내 역대 최고기온입니다.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양산 기온이 41.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8년 12월 26일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입니다. 부산 금정은 41.0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최고기온은 '21세기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였습니다. 1904년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이 바뀐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까지 포함해도 이날 양산보다 기온이 높게 올라간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1973년 이후 관측 기록을 확인했을 때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41.8도),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41.6도) 등 3건뿐입니다. 

국내에서 사흘 이상 기온이 40도까지 오른 사례는 1973년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에 불과합니다. 



지난 2018년 8월 1∼3일 경기 안성(고삼) 기온이 사흘 연속 40도를 넘겼고, 같은 달 1∼4일 경북 영천(신녕) 기온이 나흘 연속 40도를 넘었습니다. 

이날 부산 금정구도 오후 2시 2분 기온이 40.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경남 김해는 39.8도까지 기온이 올랐는데, 이는 2008년 2월 13일 김해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기온 신기록입니다. 

의령(최고기온 39.2도), 창원(39.0도), 진주(39.0도), 거창(38.0도) 등 경남 곳곳에서 관측 이래 최고기온이 경신됐습니다. 

문제는 아직 7월이라는 점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이중으로 덮고 있는 상황에 변동이 없으면서 적어도 다음 주 내내 지금과 같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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