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천427억원…주택 부문 수익성 개선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31 14:08
수정2026.07.31 14:13
현대건설이 주택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수주잔고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늘(31일)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13조1천236억원, 영업이익 4천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주택 부문 원가율 개선과 적정 수익 중심 프로젝트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연간 목표의 55.3%를 달성했습니다.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22조8천2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 프로젝트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와 고부가가치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9.4% 증가한 103조9천831억원으로 집계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약 3.8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습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8천646억원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155.2%로 1년 전보다 19.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유동비율은 148.2%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며 재무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를 유지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전략·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등 지속가능 에너지 사업과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가능 에너지와 미래 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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