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장 주변 탈북민 30% 염색체 변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31 14:03
수정2026.08.01 07:40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그래픽 (사진=연합뉴스TV 제공)]
북한이 여섯 차례 핵실험을 진행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출신 북한이탈주민(탈북민) 30%가 방사선 피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염색체 변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흡연과 진단방사선 등 다른 원인에 따른 이상일 수도 있어 피폭의 영향이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 피폭 실태조사 사업의 지난해 결과를 지난달 31일 국회에 보고하고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피폭 실태조사 사업은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8개 시·군(길주군, 화대군, 김책시, 명간군(구 화성군), 명천군, 어랑군, 단천시, 백암군)에 거주하다 북한의 제1차 핵실험(2006년 10월 9일) 이후 탈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피폭의 건강 영향을 조사하는 사업으로, 이날 5년차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염색체 이상 정도를 측정해 과거 평생 누적 피폭선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진단검사(생물학적 선량평가)인 '안정형 염색체 이상 검사' 결과 수검자 59명 중 26명에서 최소검출한계(0.25 Gy) 이상 값이 나왔습니다.
핵실험으로 방출된 요오드-131, 세슘-137, 스트론튬-90, 플루토늄-239 같은 핵종에 물·공기 등을 통해 노출된 영향으로 염색체 변이가 생겼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추가로 최근 3~6개월간 노출된 방사선에 의한 염색체 변이를 측정하는 '불안정형 염색체 이상 검사'에서는 6명이 최소검출한계 이상 값을 보였습니다.
이는 수검자 26명에서 피폭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염색체 이상이 나타났고, 그중 6명은 염색체 이상이 최근 3~6개월 사이에도 생겼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만 염색체 이상이 나타난 26명 중 방사선 피폭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진 암 발병자는 없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월급 500만원 벌어도 허리휜다…매달 230만원 대출 상환"
- 2."주식시장 난장판 책임져라"…야당, 김용범 경질 '총공세'
- 3.엔비디아 '빚 보증 리스크'…반도체주 '와르르' [글로벌 뉴스픽]
- 4.15년 되던 온누리 상품권, 이젠 안 된다…자영업자 '혼란'
- 5."치아 없는 어르신 웃는다"…임플란트 싸진다고?
- 6."아내가 일본여행 가자네요"…슈퍼 엔저에 벌어진 일
- 7.'사자' 돌아선 연기금…이달 가장 많이 산 종목은?
- 8.삼전·닉스 위협하는 CXMT…'1등은 시간문제?'
- 9.주식배당금 연 천만원 받는 직장인, 건보료 더 뗀다
- 10.'팀장님~ 1주일만 육아휴직 쓸게요'…하반기 달라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