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5596억 흑자 전환…석화 래깅 효과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7.31 13:24
수정2026.07.31 13:35
LG화학이 올해 2분기 5천500억 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LG화학은 3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4조1759억 원, 영업이익 599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0%, 영업이익은 25.8% 늘었으며, 전 분기 기준 497억 원 영업손실에서 2분기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사업부문별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3289억 원, 영업이익 426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여수 NCC 2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 원료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 및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3분기는 원료가 하향세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 효과와 물류비 상승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9990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양극재 판가 상승, 분리막 출하 확대 등 전지소재 매출 증가와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 본격화로 본부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3분기는 신규 고객향 양극재 출하 확대와 ESS용 분리막 판매의 점진적인 증가를 바탕으로 전지소재 매출 확대를 전망했습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69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수출 선적 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3분기 매출은 백신 등 일부 제품의 수출 물량이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소폭 감소할 전망이며,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 5602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용 원통형·파우치 배터리의 견조한 수요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 및 고정비 축소 등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어 3분기는 확고한 수요 기반의 북미 ESS 시장 성장 가속화와 전기차용 원통형·파우치 배터리의 안정적인 출하량 증가 등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됩니다.
끝으로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741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 및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비료 선구매 수요로 전년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3분기는 작물보호제와 종자 매출 증가에도 고환율 등 원료가 상승 및 R&D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습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원재료 가격의 변동성 심화 속에서도 석유화학부문의 긍정적인 재고 래깅 영향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부문의 주요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기존 사업의 고부가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반도체, 모빌리티 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의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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