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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AI·혼합금융 더한 한국형 ODA 미래…유럽개발학회서 주목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31 13:19
수정2026.07.31 13:21

['2026 유럽개발학회(EADI) 학술대회' 참석자들 (국제개발협력학회 제공=연합뉴스)]

우주 기술과 인공지능(AI) , 혼합금융 등을 활용한 한국형 차세대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이 유럽 최대 개발협력 분야 학술 무대에서 주목받았습니다.



국제개발협력학회(KAIDEC·회장 곽재성)는 이달 초 벨기에 앤트워프대학교 개발정책연구소에서 열린 유럽개발학회(EADI) 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 개발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EADI는 유럽 내 개발학 연구자를 비롯해 각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주요 싱크탱크 소속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사회의 주요 개발협력 의제를 선도하는 학술 단체 입니다.

특히 EADI는 3년마다 유럽 최대 개발학 연구 행사인 학술대회를 여는데, 올해 대회는 '지속 가능한 미래들: 글로벌 도전과 글로컬 해결 방안의 모색'을 주제로 열렸고, 각국에서 400명이 참석했습니다.

KAIDEC은 '혁신주도 개발협력: 한국의 글로벌 가치와 공동의 번영을 위한 개발협력의 변화와 가능성'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했습니다.



영국 런던대 킹스 칼리지 교수 앤디 섬너스 EADI 회장이 사회를 맡고, 곽재성 회장, 이대중 부산대 교수, 홍문숙 부산외대 교수, 정헌주 연세대 교수, 김수원 한국외대 교수가 정책 및 주제 발표에 나섰습니다.

곽 회장은 정부의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 ODA의 전략적 패러다임 전환을 소개하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국이 기여하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최신 첨단 기술을 원조 사업에 접목한 연구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개발금융 생태계, 이주와 개발 전략,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주 기술과 혁신, 탈식민발전을 위한 AI 협력 등에 관한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이어진 토론에는 스테판 클링어빌 독일 지속가능발전연구소(IDOS) 박사 등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학자들과 신진 연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한편 KAIDEC은 학술대회 기간 중 EADI와 학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습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해외 한국어 교육 진흥 관련 학술행사 공동 개최, 해외 대학 한국어·한국학 현황 조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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