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국내 첫 유럽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7.31 13:17
수정2026.07.31 13:43
[2.2GW 해상변전소 조감도. 2026.7.31. (사진=SK오션플랜트 제공)]
SK오션플랜트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 독일 해상풍력 프로젝트용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수주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전문기업 시트리움(Seatrium)과 독일 북해에 건설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상변전소 ‘Balwin5’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제작·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1억 1071만 달러(약 1605억원)입니다. SK오션플랜트는 재킷 1기와 스커트 파일 20기의 생산설계, 자재 조달, 제작, 선적까지 전 과정을 맡게 됩니다.
Balwin5는 독일과 네덜란드 송전망 운영사인 테넷이 추진하는 차세대 해상전력망 구축 사업 중 하나입니다.
독일 북해에 2.2GW급 HVDC 해상변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단일 해상변전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힙니다.
완공되면 독일 에너지 전환과 북해 해상풍력 전력망 구축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이 유럽 시장에 HVDC 해상변전소용 하부구조물 완성품을 공급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국내 기업이 일부 구조물이나 부품을 공급한 적은 있지만 유럽 전력망과 연결되는 초대형 HVDC 해상변전소의 풀 재킷을 수주한 것은 SK오션플랜트가 처음입니다.
Balwin5 하부구조물은 총중량 약 1만5,000톤에 달하는 초대형 구조물로, SK오션플랜트는 그동안 축적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경험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Balwin5 프로젝트를 계기로 시트리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해상풍력을 넘어 오일·가스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세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Balwin5 프로젝트 수주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Dolwin4 & Borwin4에 이어 Balwin5까지 수행 경험을 쌓아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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