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26% 증가…555억원 자사주 매입도 추진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31 10:40
수정2026.07.31 10:52
DL이앤씨가 주택사업 수익성 개선과 원가율 안정화를 바탕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을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55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8천29억원, 영업이익 1천594억원, 신규 수주 3조1천189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주택 착공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축소됐지만, 영업이익은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화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습니다.
신규 수주는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남5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9%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DL이앤씨는 하반기에도 성수2지구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발전·에너지와 데이터센터 분야를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5천500억원 규모의 동제주 복합발전 사업을 수주했으며, 국내 복합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미 플랜트 수행 경험과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장 진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DL건설은 올해 상반기 1천268억원 규모의 부천 AI 데이터센터를 수주했으며, DL이앤씨는 하반기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추진되는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무 안정성도 유지했습니다.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1조2천억원, 부채비율은 86.4%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2021년 인적분할 이후 매년 영업현금흐름 흑자를 이어오며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을 유지했고, 기업어음(CP) 신용등급 'A1'도 획득했습니다.
DL이앤씨는 이날 55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도 공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오늘(3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약 5개월입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15% 규모입니다. 회사는 연결 순이익의 10%를 현금 배당하고, 15%는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2022년부터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왔으며, 이번 취득까지 완료되면 보유 자사주 비중은 5%를 넘게 됩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지속해 주주가치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 성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월급 500만원 벌어도 허리휜다…매달 230만원 대출 상환"
- 2."주식시장 난장판 책임져라"…야당, 김용범 경질 '총공세'
- 3."결혼하면 현금 100만원"…'국가 축의금' 준다는 정부?
- 4.엔비디아 '빚 보증 리스크'…반도체주 '와르르' [글로벌 뉴스픽]
- 5.15년 되던 온누리 상품권, 이젠 안 된다…자영업자 '혼란'
- 6."치아 없는 어르신 웃는다"…임플란트 싸진다고?
- 7.삼전·닉스 위협하는 CXMT…'1등은 시간문제?'
- 8.'사자' 돌아선 연기금…이달 가장 많이 산 종목은?
- 9."아내가 일본여행 가자네요"…슈퍼 엔저에 벌어진 일
- 10.주식배당금 연 천만원 받는 직장인, 건보료 더 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