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감쪽같이 사라진 '영화 사본'…넷플릭스, 1천500억원 손배소 피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31 10:30
수정2026.07.31 11:57


넷플릭스 미국 사무실에서 6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사본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넷플릭스가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미 로스앤젤레스(LA)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도난당했습니다. 
 
도난당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중 하나에는 미공개 영화인 '포티튜드'(Fortitude)의 디지털 사본이 담겨 있었습니다. 

영화 제작사 측은 영화 사본 도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넷플릭스를 상대로 1억500만달러(약 1천498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포티튜드 홍보자료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올해 6월 제작사로부터 디지털 사본을 받았습니다. 제작사 측은 넷플릭스 측에 내부 검토 후 해당 사본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첩보 스릴러물로, 런던을 배경으로 영국 정보요원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꾸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4천500만달러(약 64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툼 레이더'(Tomb Raider)와 '장군의 딸'(The General's Daughter) 등을 연출한 사이먼 웨스트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구매 책임자인 숀 버니는 "회사에서 이런 유형의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보안팀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佛 산불에 방산기업 줄폐쇄…미티어 한국 도입도 촉각
中, 7월 제조업 PMI 49.2…전망치 하회 '경기위축'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