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피지컬 AI 스타트업 8곳과 맞손…로봇 생태계 키운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31 09:14
수정2026.07.31 09:18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로봇이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차세대 AI 시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국내 로보틱스 스타트업들과 협력 확대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피지컬 AI·로보틱스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 8곳과 기술 협력 및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SK그룹 AI위원회와 SK하이닉스, SK AX 등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는 가우스랩스, 리얼월드, 마키나락스, 씨메스로보틱스, 위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컨피그인텔리전스, 홀리데이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분야 주요 기업 대표들이 함께했습니다.
참석 기업들은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협동로봇, 웨어러블 로봇,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와 물류, 서비스 분야에서의 공동 실증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AI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디지털 트윈, AI 모델 등 SK그룹이 보유한 AI 역량과 스타트업 기술을 연계하는 방안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산업 현장을 가상으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대규모 데이터 확보와 실증 환경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실제 산업 현장에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로봇 하드웨어와 데이터, AI 모델 등 피지컬 AI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그룹의 AI 인프라와 스타트업 기술을 결합한 개방형 로보틱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피지컬 AI 산업은 반도체부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응용 서비스까지 풀스택 AI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로보틱스 생태계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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