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반도체 지수, 1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31 07:33
수정2026.07.31 07:33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미국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폭등하면서 관련 지수가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현지시간 30일 8.19% 급등해 지난 2025년 4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반에크 반도체 ETF(SMH)도 6.82% 뛰었고, 아이셰어즈반도체 ETF(SOXX)도 8.5% 올랐습니다.

이번 반등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램리서치의 실적 호조가 촉발했습니다. 

MS는 애저 클라우드의 견조한 성장과 자본지출 확대를 발표한 뒤 주가가 15.5% 급등하며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만에 늘어난 시가총액이 무려 4천500억달러(약 659조7천억원)로, 개별 종목 기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역시 AI발 수요에 힘입은 호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주가가 18% 폭등해 지난 1999년 이후 최대폭 상승했습니다.

메모리 관련주도 급등해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각각 18.4%, 26% 뛰었습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품귀 현상이 오는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겁니다.

또 자체 설계 칩 'AGI CPU'에 대한 수요 호조로 ARM홀딩스가 7.4% 올랐습니다.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AGI CPU 수요가 2027∼2028 회계연도 합산 20억달러를 넘어섰다"며 "에이전틱 워크로드와 추론용 CPU 시장이 핵심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5.0%)·AMD(13.0%)·인텔(11.3%)·마벨테크놀로지(12.2%)·엔비디아(2.7%)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광윤다른기사
올해 폭염에 따른 온열환자 감소…사망자 수는 제자리걸음
美 반도체 지수, 1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