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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美 투자회사 "기술주 약세는 매수 기회"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7.31 06:39
수정2026.07.31 07:49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AI 투자 테마 한참 더 지속될 것"

대형 기술 기업들이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고 있지만, 기업들 간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모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 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웃었고, 반대로 메타는 울었는데요. 

두 기업 모두 AI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수익화 여부에 따라 시장의 평가는 완전히 달랐죠. 

티그리스 파이낸셜의 최고투자책임자는 기대감이 워낙 높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AI 투자 테마가 앞으로 한참은 더 계속될 것이라며, 기술주가 조정을 겪으면 그것은 무조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반 파인세스 / 티그리스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 : 기술주가 그동안 크게 상승했고 기대감이 워낙 높다 보니 다들 완벽함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들 종목의 어떠한 약세도 매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기업은 AI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알파벳은 지난주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자본지출을 2천억 달러 이상으로 150억 달러 늘렸고, 내년에는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은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는 AI 투자 테마가 앞으로 한참 더 이어질 것이며, 그 뒤에는 엄청난 투자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아시아 기술주 저가 매수 기회"

우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AI 관련주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죠.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전문가는 AI 관련주에 여전히 괜찮은 투자 기회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전자부품 제조업체들이 7월 들어 큰 조정을 겪었다며 매력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켄 웡 /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아시아 주식 포트폴리오 전문가 : 아시아 기술주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전자부품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더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를 내다봤을 때 평균판매단가(ASP)든, 마진이든 전자부품 분야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일부 영역에서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7월 들어 겪은 조정을 감안하면 일부 투자자들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저점 매수에 나서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9월 이후 3회 연속 금리인상 예상"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기는 했지만, 세 명의 위원이 인상을 주장하면서 시장은 '매파적 동결'이었다는 평가를 내렸죠. 

9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PGIM의 글로벌 경제 부대표는 9월에 연준이 완전히 매파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며, 이후 3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0. 5%p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캐서린 나이스 / PGIM 크레딧 글로벌 경제 부대표 : 저희는 여전히 9월에 매파적인 전환과 함께 3회 연속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리스크가 있습니다. 통화정책이 재량적 판단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방식의 통화정책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죠. 이에 따라 시장은 워시 의장을 압박해 0. 5%p 인상까지 단행하도록 몰아붙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가장 큰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 아폴로 "美30년물 국채금리, 연준 임무 대신해"

'매파적 동결'이라는 평가에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죠.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권이 연준의 임무를 대신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는데요. 

워시 의장의 침묵이 채권 매도세를 유발하고 있다며, 그의 소통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했습니다. 

[토르스텐 슬록 /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 : 30년물 국채금리는 사실상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대신 인상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 결과 3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비용이 훨씬 더 높아졌고, 금융 여건도 타이트해지고 있습니다. 워시 의장이 금융 여건을 긴축시킨 것은 아니지만, 시장 스스로 이제 금융 여건을 긴축시킬 때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으면 변동성은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다만 케빈 워시 의장의 입장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는 연준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야 시장이 그때그때 발표되는 지표에 반응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는 시장이 특정 지표에 과도하게 반응할 경우 그 역시 해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커뮤니케이션 담당 태스크포스는 과연 이것이 올바른 방식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겠죠. 이러한 방식은 더 큰 변동성을 유발할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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