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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현금 3천만원 있어야 레버리지 ETF 산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7.31 06:02
수정2026.07.31 06:50

[앵커멘트]

국내 증시를 뒤흔들어 놓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추가 규제가 오늘(31일)부터 시행됩니다.



어떤 보완책들이 나오는지, 류선우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부터 강화된 규제가 시행되죠?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본 예탁금이 현금 3천만 원으로 오르고 기존에 예탁금으로 인정되던 주식이나 채권 등 대용증권은 이제 산정에서 완전히 제외됩니다.



규제 시행 직전인 어제(30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개인 순매수가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사흘 만에 주가가 반 토막 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고, 전체 거래대금도 전날보다 15% 줄었습니다.

연일 대응책을 고심 중인 금융당국은 개인별 투자 한도 제한 등 추가 규제를 최대한 조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고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종가 부근에 몰리는 리밸런싱 거래를 장중과 장 마감 후로 분산해 기초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 ETF를 처음 도입해 'ETF 아버지'로도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거듭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는데요.

얼마 전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엔 상품 자체가 시장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자연사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어제 처음으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샀더라고요?

[기자]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주식 약 48억 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는데요.

최근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주가 크게 출렁이면서 불안이 커지자,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48억 원은 별도의 사전 공시 없이 살 수 있는 최대 규모에 가까운데요.

매수 규모가 50억 원을 넘으면 최소 30일 전에 거래 계획을 공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메모리는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라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 말한 바 있습니다.

[앵커]

다른 기업 소식도 짚어보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은 나란히 승진을 했어요?

[기자]

한화그룹이 8월 1일 인적 분할에 맞춰 오너 3세 3형제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되는데요.

부회장 보임 약 4년 만에 부친 바로 아래 자리에 오른 건데, 지주사 격인 ㈜한화에 대한 지배력을 키운 뒤 나온 인사여서 후계 구도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김 회장의 지분 증여와 두 동생의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을 거치며 ㈜한화의 실질적 최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하는데요.

이번 인사는 ㈜한화가 방산·조선·에너지·금융 중심의 존속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의 신설법인으로 인적 분할하는 일정에 맞춰 나왔습니다.

방산·조선·에너지를 장남이 맡고 금융과 테크·라이프를 차남과 삼남이 각각 맡는 3형제 분담 구도가 한층 선명해졌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를 포함해 자신이 이끄는 방산·조선·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류선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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