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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애플, 2분기 매출 예상 상회…아이폰 판매 22% 급증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31 06:02
수정2026.07.31 06:30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애플, 2분기 매출 예상 상회…아이폰 판매 22% 급증

오늘(31일)도 실적부터 보죠.

먼저 애플입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여전한 아이폰 팬심 덕을 톡톡이 봤습니다.

판매량이 22%나 급증해 실적을 이끌었는데요.

덕분에 매출 성장률은 3분기 연속으로 15%를 넘겼습니다.

총이익률도 50%를 넘기면서 기대치를 웃돌았는데, 관세 환급금이라는 변수가 더해진 숫자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겠고요.

천문학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한 발짝 뒤에 물러나 있는 덕에 들고 있는 현금은 1천465억 달러, 우리돈 210조원에 육박한 걸로도 나타났습니다.

시장은 이제 잠시 뒤 있을 컨퍼런스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팀 쿡 CEO가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는 날이기도 하고, 또 그간 입을 꾹 닫아왔던 터너스 차기 수장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보다 자세한 분석은 잠시 뒤 2부, 비즈나우 코너에서 짚어보겠습니다.

◇  아마존, 2분기 '호실적'…클라우드 매출 '쑥'

이번 주 빅테크 실적의 평가 기준은 명확합니다.

AI가 그래서 돈을 벌어다 주고 있느냐, 막대한 투자를 정당화시킬 숫자를 원하고 있는데, 아마존은 기대치에 부응했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요.

역시나 클라우드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줬습니다.

관련 매출이 37%나 늘어 422억 달러, 우리돈 60조원을 넘겼는데, 18개 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만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앤디 재시 CEO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짧지만 굵직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인공지능 부문과 자체 개발 칩 부문 모두 연간 매출 2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도 언급했는데요.

다만 AI 투자 부담은 현금흐름에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여타 빅테크들처럼 잉여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는데, 그럼에도 시장은 아마존의 AI로 돈을 벌고 있다는데 더 무게를 두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수직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적 외에 간밤 나온 관련 소식 하나 더 짚어보면, 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죽스'가 미국에서 첫 로보택시 상업운행 승인을 받았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운행을 시작하는데, AI를 활용한 돈줄이 한층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호실적 소식과 맞물려 기대감을 한껏 더 키우는 모습입니다.

◇  "앤트로픽 데이터센터에 150억 달러 조달 추진"

과잉투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쩐의 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커지는 규모만큼이나, 얽히고설킨 돈줄에 구조도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구글이, 앤트로픽을 지원사격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앤트로픽의 텍사스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150억 달러, 우리돈 20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놓고 월가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구글이 이 사업에 재무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어딘가 낯설지 않은 그림인데, 최근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손을 내민 것과 다른 듯 비슷한 구조고요.

이번 케이스도 마찬가지로, 보증을 제공하는 대가로 칩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나 다른 건, 여기에 브로드컴까지 별도의 벤터 파이낸싱 계약으로 엮여 들어가는데, 돌려 막기식의 순환금융 우려에 다시 또 기름을 끼얹는 것 아닌가, 우려가 나옵니다.

  中 문샷AI, 투자 라운드 흥행…5조원 유치

자신감을 한껏 키운 중국 AI 소식도 볼까요.

최근 시장을 뒤집어 놓은 문샷AI가 투자라운드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예상치를 3배나 넘긴 35억 달러, 우리돈 5조원을 유치하고, 기업가치는 350억 달러로 평가받았는데요.

앞서 딥시크를 한껏 밀어줬던, 중국의 국가 AI 산업 기금이 이번에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든든한 뒷배를 자처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문샷AI는 벌써부터 기업가치 500억 달러를 목표로 다음 라운드를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는데, 이르면 올해 내로 안방 증시에 데뷔하기 전에 마지막 자금유치에 나서겠다는 구상입니다.

창신메모리가 그랬던 것처럼 중국의 기술장성을 한번 더 높여줄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오픈AI, 기업요금 최대 80% 인하…가격경쟁 참전

최근 AI 업계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고객 잡기라는 또 다른 숙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AI 사용료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계산기를 다시 두드리기 시작하자, 앞다퉈 크레딧을 뿌리고 경쟁적으로 요금을 내리고 있는데, 오픈AI도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어렵사리 내놓은 GPT-5.6 중저가 모델의 기업용 이용 요금을 최대 80%까지 인하하기로 했는데요.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생존경쟁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나란히 IPO에 나서는 앤트로픽은 어느샌가 멀찍이 달아나고 있고, 여기에 문샷AI를 비롯한 중국의 개방형 모델들 마저, 가성비를 넘어 기술력까지 장착하고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터라, 원조맛집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요즘 체면을 많이 구기고 있는 오픈AI입니다.

◇  JP모건 "연준, 12월 금리 인상"…전망 1년 앞당겨

연준의 매파적 색채가 짙어지면서, 월가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JP모건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 전망을 내년 하반기에서, 올해 12월로 대폭 앞당겼는데요. 

이달 동결카드를 꺼내긴 했지만,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연내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판단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보다 더 빠른 9월부터, 세 차례 금리를 올릴 걸로 전망했고요.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는 연말까지는 동결할 것이다, 다소 나이브한 스탠스를 냈고, 반면에 씨티그룹은 올해 10월가 12월, 그리고 내년 1월까지 모두 세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물가와 경기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월가의 시각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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