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나빴던 美경제…목표 웃도는 물가는?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31 06:02
수정2026.07.31 06:22
[앵커]
미국 경제 흐름도 진단해 보겠습니다.
2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1분기보다 낮게 나왔는데요.
물가가 관건입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미국 성장률 수치가 얼마나 낮아졌나요?
[기자]
현지 시각 3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이율로 환산한 2분기 GDP는 전 분기보다 1.5% 늘어, 시장 예상치 1.8%를 밑돌았습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들어 정부지출이 감소한 데다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밝혔는데요.
무역적자가 확대되면서 개인소비와 투자, 수출 증가 효과를 상쇄했다는 겁니다.
또 중동발 공급 차질에 따른 전략비축유 방출도 성장률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비축유를 사들일 땐 지출 금액이 늘지만, 반대로 지금처럼 내다 파는 시기엔 지출 감소로 찍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비지출은 2분기 3.2% 증가해 1분기 0.5% 증가에서 크게 반등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따른 대규모 세금 환급과 함께 자산 가격이 오른 고소득층의 소비 주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이 역시 향후 몇 달간 둔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팬시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은 "세금 환급으로 인한 경기부양 효과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고, 근본적인 소득 증가는 매우 미약하며, 높은 유가 때문에 다른 소비지출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미국 물가 상승세는 주춤했던데요?
[기자]
6월 개인소비지출, PCE는 1년 전보다 3.7%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3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던 지난 5월 4.1%에서 둔화한 건데요.
심지어 전달과 비교하면 0.1% 내렸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한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 휴전이 이어지며 유가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다만 로이터는 이달 들어 무력 충돌이 재개되고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어, 이 같은 완화 세가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1년 전보다 3.3% 올랐는데요.
이는 연준이 금리 결정에 참고하는 주요 지표로, 최근 5년간 인플레 목표치 2%를 계속 웃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금리 인상을 해야 할 것 같지만, 막상 어제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은 그렇지가 않았잖아요?
[기자]
블룸버그에 따르면 어제(30일)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월가에선 '워시 의장이 인플레 잡겠다고 말만 앞세운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말은 쉽다", 모건스탠리는 "신뢰도의 문제"라고 했는데요.
워시 의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를 내보이는 대신 시장 금리 상승에 기대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지난달 첫 회의 때와 정반대로 매우 비둘기파적인 인상을 보였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선제적 안내'를 내놓지 않는 수준을 넘어, 당장 이번 동결 결정의 이유와 근거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바클레이즈는 앞서 "시장이 목적지를 알 필요는 없지만 지도상에서 북쪽이 어디인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9월 금리 동결 전망은 37% 수준으로 일주일 새 두 배 가까이 높아졌지만 25%에 달했던 빅스텝 전망은 아예 사라졌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 경제 흐름도 진단해 보겠습니다.
2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1분기보다 낮게 나왔는데요.
물가가 관건입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미국 성장률 수치가 얼마나 낮아졌나요?
[기자]
현지 시각 3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이율로 환산한 2분기 GDP는 전 분기보다 1.5% 늘어, 시장 예상치 1.8%를 밑돌았습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들어 정부지출이 감소한 데다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밝혔는데요.
무역적자가 확대되면서 개인소비와 투자, 수출 증가 효과를 상쇄했다는 겁니다.
또 중동발 공급 차질에 따른 전략비축유 방출도 성장률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비축유를 사들일 땐 지출 금액이 늘지만, 반대로 지금처럼 내다 파는 시기엔 지출 감소로 찍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비지출은 2분기 3.2% 증가해 1분기 0.5% 증가에서 크게 반등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따른 대규모 세금 환급과 함께 자산 가격이 오른 고소득층의 소비 주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이 역시 향후 몇 달간 둔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팬시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은 "세금 환급으로 인한 경기부양 효과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고, 근본적인 소득 증가는 매우 미약하며, 높은 유가 때문에 다른 소비지출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미국 물가 상승세는 주춤했던데요?
[기자]
6월 개인소비지출, PCE는 1년 전보다 3.7%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3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던 지난 5월 4.1%에서 둔화한 건데요.
심지어 전달과 비교하면 0.1% 내렸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한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 휴전이 이어지며 유가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다만 로이터는 이달 들어 무력 충돌이 재개되고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어, 이 같은 완화 세가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1년 전보다 3.3% 올랐는데요.
이는 연준이 금리 결정에 참고하는 주요 지표로, 최근 5년간 인플레 목표치 2%를 계속 웃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금리 인상을 해야 할 것 같지만, 막상 어제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은 그렇지가 않았잖아요?
[기자]
블룸버그에 따르면 어제(30일)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월가에선 '워시 의장이 인플레 잡겠다고 말만 앞세운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말은 쉽다", 모건스탠리는 "신뢰도의 문제"라고 했는데요.
워시 의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를 내보이는 대신 시장 금리 상승에 기대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지난달 첫 회의 때와 정반대로 매우 비둘기파적인 인상을 보였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선제적 안내'를 내놓지 않는 수준을 넘어, 당장 이번 동결 결정의 이유와 근거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바클레이즈는 앞서 "시장이 목적지를 알 필요는 없지만 지도상에서 북쪽이 어디인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9월 금리 동결 전망은 37% 수준으로 일주일 새 두 배 가까이 높아졌지만 25%에 달했던 빅스텝 전망은 아예 사라졌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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