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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서울 등 37도 간다…'이중 고기압'에 동풍 불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30 18:30
수정2026.07.30 18:34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진 30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에서 시민들이 강한 햇볕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살에 도심이 역광으로 물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 가장 더운 지역이 백두대간 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30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은 상황에 당분간 변화가 없겠다. 우리나라를 덮은 고기압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기는커녕 공기가 가열돼 팽창하는 영향으로 더 강화되겠습니다.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3일부터 9일까지는 아침 기온이 24∼27도, 낮 기온이 33∼39도일 전망됩니다. 

사실상 유일하게 달라지는 점은 지상의 풍향입니다. 

 현재 지상에 가까운 대기 하층 고도 800m 지점에 서풍이 주로 부는데, 고기압 중심부가 옮겨가면서 8월 4일께 동풍으로 바뀌겠습니다. 

동풍으로 풍향의 변화는 수도권을 비롯한 백두대간 서쪽 기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푄현상 때문에 우리나라로 동풍이 불면 서쪽 지역 기온이 상승합니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8월 5일 서울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날 강원 강릉과 부산은 낮 기온이 34도에 머물겠습니다. 

대구는 다음 주에도 낮 최고기온이 38∼39도에 달하겠는데, 분지여서 한 번 들어온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날씨에 변수는 올해 제13호 태풍 돌핀의 진로입니다.  

지난 27일 괌 동쪽 3천490㎞ 해상에서 발생한 돌핀은 서진을 거듭, 이날 오전 9시 괌 동쪽 2천280㎞ 해상을 지났습니다. 

기상청은 일단 8월 4일까지 돌핀이 서북 서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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