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HBM4 3배 확대"..SK 왕좌 흔든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7.30 18:02
수정2026.07.30 18:21
[앵커]
반도체 고점 우려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고점론에 선을 그었는데요.
이제 관건은 SK하이닉스에 뒤진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느냐입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반도체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89조 2천억 원.
스마트폰과 가전의 DX부문이 처음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전체 영업이익의 99.7%를 반도체가 책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고점론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 27년에는 공급부족 현상이 올해 대비 더욱 심화되며 28년에도 이런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년 계약 물량은) 캐파의 60에서 70% 수준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관심은 최소 2년간 이어질 반도체 호황의 과실을 누가 더 가져가느냐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HBM4 매출을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끌어올려 올 하반기 HBM 점유율을 전체 D램 점유율(38%)과 동등한 수준으로 확보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HBM 시장 점유율 58%로 압도적인 1위인 SK하이닉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계획대로라면 당장 하반기 HBM 점유율이 현 21%에서 30%대 후반까지 대폭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사를 두고 두 회사의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거란 관측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삼성 입장에서는 HBM4 확대를 통해서 경쟁력을 더 키우고 시장 지배력을 더 올리려고 하는 거고요. 엔비디아는 2개, 3개 업체를 가져가기를 원하는 거예요. 삼성과 하이닉스 입장에선 경쟁우위에 있는 기업만이 물량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가운데 2029년 이후 중국 메모리 업체의 시장 침투와 공급 확대가 본격화할 경우에는 중국발 메모리 시장 재편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반도체 고점 우려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고점론에 선을 그었는데요.
이제 관건은 SK하이닉스에 뒤진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느냐입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반도체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89조 2천억 원.
스마트폰과 가전의 DX부문이 처음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전체 영업이익의 99.7%를 반도체가 책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고점론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 27년에는 공급부족 현상이 올해 대비 더욱 심화되며 28년에도 이런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년 계약 물량은) 캐파의 60에서 70% 수준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관심은 최소 2년간 이어질 반도체 호황의 과실을 누가 더 가져가느냐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HBM4 매출을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끌어올려 올 하반기 HBM 점유율을 전체 D램 점유율(38%)과 동등한 수준으로 확보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HBM 시장 점유율 58%로 압도적인 1위인 SK하이닉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계획대로라면 당장 하반기 HBM 점유율이 현 21%에서 30%대 후반까지 대폭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사를 두고 두 회사의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거란 관측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삼성 입장에서는 HBM4 확대를 통해서 경쟁력을 더 키우고 시장 지배력을 더 올리려고 하는 거고요. 엔비디아는 2개, 3개 업체를 가져가기를 원하는 거예요. 삼성과 하이닉스 입장에선 경쟁우위에 있는 기업만이 물량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가운데 2029년 이후 중국 메모리 업체의 시장 침투와 공급 확대가 본격화할 경우에는 중국발 메모리 시장 재편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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