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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세요' 증시 하락에 특판 경쟁…대출금리 인상 속도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30 18:02
수정2026.07.30 18:19

[앵커] 

증시가 급락하자 은행들이 특판 예금 출시 경쟁에 나섰습니다.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을 다시 끌어오는 '역 머니무브'를 기대하는 모습인데요. 

예금금리가 오르는 만큼 대출금리 인상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정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어제(29일) SBI저축은행은 최고 연 4.1%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시작했습니다. 

총 한도 300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도 지난 27일부터 시니어 특화 정기예금의 5차 특판을 진행 중입니다.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3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신한은행의 본인 명의 입출금 계좌로 연금을 3개월 이상 수령하면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합니다. 

국내 증시 하락세에 '역 머니무브'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권이 예금 특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905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며 5500선까지 떨어지자, 증시로 쏠렸던 자금을 다시 은행으로 끌어오기 위해 예금금리를 올리는 겁니다. 

실제로 어제(29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73조 4942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4조 원 늘었습니다. 

예금금리와 더불어 대출금리 인상에도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국민은행은 내일(3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0.06~0.53% p 올립니다. 

대면 주담대 상품인 'KB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를 0.06% p 올리고,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KB스타아파트담보대출'은 0.53% p 인상합니다. 

이외에 비대면 전세대출 금리는 최대 0.49% p, 주요 신용대출 금리는 0.1~0.5% p 올립니다. 

[손재성 /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 : 시장금리가 인상 기조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오르는 거고), 고금리 상태에서는 기존 가계대출이 다 고정화되기 때문에 한도가 줄어드니까….]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방침이라는 건데, 국민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이 다른 시중은행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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