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검은 화요일' 직후 반대매매 4배 불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30 18:01
수정2026.07.30 18:12

[앵커] 

국내 증시가 사흘연속 하락하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손실 공포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증시 하단 전망을 잇따라 낮추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 최근 증시가 급락하면서 반대매매도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어제(29일) 실제반대매매 금액은 611억 원으로 하루 만에 약 4.4배 불어났습니다. 



지난 10일 800억 원을 넘어선 뒤 12 거래일 만인데요.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미수금을 갚지 못하거나 신용거래 계좌의 담보비율이 기준 아래로 떨어졌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문제는 최근 증시 급락에도 추가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는 빚투 자금이 여전히 30조 원 넘게 남아 있다는 점인데요.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2조 9천900억 원으로 33조 원에 육박했고, 초단기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결제대금을 갚지 않은 '위탁매매 미수금'도 1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시장에 여전히 대규모 신용거래 자금이 남아 있는 만큼,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 물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도 증시 하단 전망을 잇따라 낮추고 있다면서요? 

[기자] 

증권사들은 당초 6천 선 안팎을 지지선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전망을 5천 선 초중반까지 낮추고 있는데요. 

DB증권은 코스피 5300~5700선 구간을 주요 지지대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전체 거래량의 약 17%가 이 구간에 몰려 있어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 수급 전환 여부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한 건데요.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주가수익비율, PER이 5배 수준인 4천800선까지 내려가야 지지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검은 화요일' 직후 반대매매 4배 불었다
SK하이닉스 1주 하한가에 해외 파생상품 800억원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