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14년 만에 역사 속으로…네이버TV, 9월 서비스 종료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30 16:50
수정2026.07.30 16:52

 [네이버TV (네이버 제공=연합뉴스)]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TV'가 14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네이버는 롱폼 콘텐츠를 숏폼 플랫폼 '클립'으로 이전하고, 클립과 치지직을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재편할 계획입니다.

오늘(3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9월 30일 오후 3시 네이버TV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오는 9월 3일부터는 신규 가입과 채널 개설이 중단됩니다. 이어 9월 10일 오후 3시부터는 창작자가 기존 구독자와 활동 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클립으로 프로필을 이전하는 절차를 지원합니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1년 동안은 클립으로 이전하기, 콘텐츠 내려받기, 저작권 보호 장치 등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TV는 2012년 '네이버TV 캐스트'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방송사와 연예기획사, 개인 창작자 등이 드라마와 예능, 뮤직비디오 등을 제공하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2017년 현재의 '네이버TV'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2022년에는 모바일 앱을 라이브 플랫폼 'NOW(나우)'와 통합했고, 2024년 NOW 서비스 종료 이후 다시 네이버TV로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약 2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면서 14년간 이어온 네이버TV의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네이버는 콘텐츠 소비 환경 변화에 맞춰 클립과 치지직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립은 지난 6월 일평균 이용자 수 1천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네이버는 기존 숏폼 중심 플랫폼에 네이버TV의 롱폼 콘텐츠를 더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와 창작자가 활발히 유입되고 있는 클립과 치지직에 역량을 집중해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네이버TV의 롱폼 콘텐츠를 더해 클립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송다른기사
삼성전자, 반도체·DX 스타트업에 8000억원 투자
KT 과징금 540억…'증거 은닉' 처벌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