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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받던 9억짜리 전기차 다 팔렸다…역시 페라리

SBS Biz 김기호
입력2026.07.30 16:19
수정2026.08.02 06:00

[페라리 전기차 루체 (사진=연합뉴스)] 

출시 직후 디자인 논란으로 혹평을 받았던 페라리의 첫 전기차가 예상 밖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개 두 달 만에 올해 판매 목표를 모두 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페라리의 첫 순수 전치가 루체가 올해 판매 목표인 500대를 이달 초 이미 달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공개 이후 불과 두 달 만의 성과로, 특히 중국 시장의 높은 수요가 판매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루체는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 출신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한 페라리 최초의 4도어 5인승 전기차로, 가격은 55만 유로, 우리 돈 약 9억2천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공개 당시에는 기존 페라리의 날렵한 디자인이 사라졌다는 비판과 함께 저가 양산차를 닮았다는 조롱까지 이어졌고, 루카 디 몬테제몰로 전 페라리 회장은 "전설이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며 페라리 엠블럼을 떼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디자인 논란 여파로 공개 다음 거래일 페라리 주가는 8% 넘게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판매는 기대를 웃돌았습니다.

페라리는 오는 2030년까지 루체를 누적 2천500대, 연간 약 6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제한된 생산 물량을 통해 높은 수익성도 유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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