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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도 반도체주 투매…SK하이닉스 사흘간 27% 급락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7.30 16:11
수정2026.07.30 16:13


SK하이닉스가 오늘(30일) 5% 넘게 급락하며 정규장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64% 내린 132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86% 하락한 136만1천원으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8.14% 내린 128만7천원까지 밀렸습니다.

오전 한때 상승 전환해 4.14% 오른 145만9천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3거래일 연속 급락 마감했습니다.

지난 27일 종가(181만6천원)와 비교하면 최근 3거래일 동안 27.21%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72% 내린 20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64% 상승한 21만4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39% 오른 22만6천원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최근 3거래일 낙폭은 18.50%입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장 기대를 밑돈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 영향으로 각각 5.23%, 9.61% 급락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스케일러의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올해 하반기 메모리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내년에는 "수요 대비 공급 격차가 올해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최근 이틀간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지만 반등세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모범답안을 제시했으나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는 못했다"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수급 변동성이 아직 진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천329억원, 66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천19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이 8천80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천111억원, 3천86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5천876억원, 삼성전자를 1천468억원 순매수했으며, 순매수 2위는 SK스퀘어(1천640억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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