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3표' 워시 연준 의장…1979년 후 최다 반대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30 15:47
수정2026.07.30 15:52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대해 위원 3명으로부터 반대표를 받았는데 이는 1979년 이후 가장 많은 반대표 결과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리하는 FOMC 반대표 기록을 인용, 1970년대 이후 어떤 연준 의장도 임기 초반 이렇게 많은 반대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고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아서 번스 의장이 1970년 2월 첫 FOMC 회의에서 위원 3명의 반대를 받았고, 폴 볼커 의장은 1979년 8월 첫 회의에서 2명, 9월 두 번째 회의에서 4명의 반대를 받았습니다.
이후 연준 의장들이 3명 이상의 반대표를 받은 적은 이번 워시 의장 외에는 없습니다.
이번 반대표를 던진 위원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1970년 이후 대부분의 연준 의장들은 취임 첫해 어느 정도의 반대 의견에 직면했지만, 이후에는 반대 의견이 많이 수그러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워시의 전임인 제롬 파월 의장의 경우 2019년 6월 취임 후 11번째 회의에서 첫 반대표를 받았습니다. 그전까지는 모두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워시 의장은 훌륭한 인물"이라며 "그가 금리 인하를 간절히 바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는 연준을 이끌고 있고, 연준 이사회는 정치적인 성향을 띠고 있어 금리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금리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 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60% 넘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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