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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부사령관, 최장 2주 가혹한 이란 공습 주장"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30 15:25
수정2026.07.30 15:27

[대이란 작전 이끄는 쿠퍼 미 중부사령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지역 담당 미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이 최장 2주일 이란을 가혹하게 공습하자고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은  소식통들을 인용, 쿠퍼 사령관은 군사행동이 효과를 거두려면 미국이 공습을 강화해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대폭 꺾어 교착 상태를 깨트려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견해는 댄 케인 합참의장과 엇갈렸는데,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진 케인 합참의장은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군의 방공 미사일 재고 고갈을 우려했고 강력한 대이란 공습의 2차, 3차의 파급효과를 경고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쿠퍼 사령관은 10∼14일 동안 강력하게 이란을 공습해 이란의 공격 역량을 줄이면 미국이 오히려 방어용 탄약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는데,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것입니다.

WSJ는 "쿠퍼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위협하고 중동 내 미군에 미사일을 쏘는 이란을 거의 막지 못하는 소규모 보복 공습을 넘어 전쟁 수위를 가파르게 올리려는 것"이라고 관련 소식통의 언급을 전했습니다.



WSJ는 또 일부 군사전문가들이 공습만으론 승전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쿠퍼 사령관은 시간만 충분하면 이란에 결정타를 날릴 수 있다고 오랫동안 믿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이 28일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를 기습 공격해 불안한 교전 중단 상태가 깨지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선택의 갈림길에 섰는데, 쿠퍼 사령관의 최장 2주간의 집약적 공습을 승인할 수도 있고 외교적 노력을 모색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제한적인 군사 작전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이란의 요르단 공습에 대해 미 중부사령부는 즉각 반격했으나 이 반격이 쿠퍼 사령관의 소신인 2주간의 강력한 공습의 시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황 격상 모드"라면서도 "그 대응을 깊이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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