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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 3만9천가구 분양…'옥석가리기' 청약 양극화 전망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30 14:58
수정2026.07.30 17:43


다음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만9천여 가구에 달할 전망입니다.



다만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청약 수요는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에 집중되는 '옥석 가리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는 60개 단지, 총 3만9천341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전월 분양 예정 물량(1만8천754가구)과 지난해 같은 기간(1만5천127가구)보다 각각 두 배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정부가 실수요자 지원 대책 마련을 예고했지만, 분양가 부담과 강화된 대출 규제로 청약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이 가능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재편되면서 입지와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로 청약이 집중될 것으로 부동산R114는 내다봤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체의 약 69%인 2만7천276가구가 공급됩니다. 경기가 1만7천356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7천91가구, 서울 2천829가구 순입니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한강푸르지오리버프론트'와 부천시 '두산위브더제니스부천' 등 1천 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됩니다. 공공분양인 '고양창릉 S2'와 '성남복정2 A1 신혼희망타운'도 청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와 미추홀구 '시티오씨엘9단지오션파크뷰' 등 대규모 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인천계양·검암지구 공공분양도 진행됩니다.

서울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 SH가 공급하는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본청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 중구 중림동 '충정로역자이르네' 등 정비사업 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모두 1만2천65가구가 공급됩니다. 경남이 3천665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2천81가구, 충남 2천60가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임대부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됩니다. 토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소유하고 수분양자는 건축물만 소유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분양가는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금융지원과 대출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R114는 분양가와 금융 부담이 커진 만큼 청약 시장에서도 입지와 상품성,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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