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147% 급증…가전·전장 '쌍끌이'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30 14:25
수정2026.07.30 14:42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8천265억원, 영업이익 1조5천791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습니다.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TV 판매 확대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개선, 비상경영 체제 운영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대한 관세 환급액도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습니다.
2분기 B2B 매출은 6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습니다. LG이노텍을 제외한 전체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였습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사업 매출은 6천600억원으로 5% 늘었습니다. 회사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구독사업 확대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매출 7조757억원, 영업이익 6천8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0%에 육박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과 볼륨존 제품을 함께 공략하는 전략, 공급망 최적화, 구독사업 확대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1천146억원, 영업이익 2천1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레드(OLED)와 QNED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었고, 글로벌 사우스 시장 성장과 webOS 플랫폼 사업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259억원, 영업이익 1천912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두 분기 연속 매출 3조원을 넘겼으며, 영업이익률도 6%를 웃돌았습니다.
ES사업본부는 매출 2조7천261억원, 영업이익 2천3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에어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과 로봇 사업 등 신사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서는 독자 개발한 냉각수분배장치를 앞세워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공급망 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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