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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구마모토 1공장 생산재개에 시일 걸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30 13:31
수정2026.07.30 15:52

 
[일본 구마모토 TSMC 반도체 공장 (교도=연합뉴스)]

지난 28일 일어난 구마모토 강진으로 이 지역에 밀집한 반도체·자동차 관련 산업에서 촉발된 공급망 불안이 적어도 수개월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30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는 전날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있는 1공장의 생산 재개에 다소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이 공장은 28일 강진 발생 직후 직원들을 야외로 대피시켰다가 건물 구조 안전성을 확인한 뒤 복귀시키고 강진 영향에 대해 정밀 조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TSMC는 1공장의 안정성이 확인됐고 용수와 전력 공급에도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지진 흔들림이 강했던 만큼 제조 장비 재확인과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TSMC는 여진 우려에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2공장 건설 공사는 29일 재개했습니다. 



이미지 센서 등을 생산하는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은 TSMC 구마모토 공장 인근에 조성한 핵심 생산 거점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의 가동을 강진 직후부터 멈추고 지진 피해 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2016년 구마모토 강진 당시 이 회사가 공정을 전면 재개하는 데에만 3개월이 걸렸습니다. 

소니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는 원래 24시간 쉴 새 없이 생산 라인을 돌리고 있었다. 하지만 강진 이후 멈춘 작업을 언제 재개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조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도 가와시리 공장을 점검 중입니다. 이 회사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생산을 멈추자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에 글로벌 완성체 업계가 감산에 나선 전례가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TSMC 등 구마모토 지역 반도체 업체들이 조기에 생산 공정 복구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출하 재개 및 생산 정상화까지는 몇 달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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