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전 2Q 반도체 영업익 89.2조…하반기에도 강세 전망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30 11:27
수정2026.07.30 13:16

[앵커]

장중 뚜렷하게 반전하며 코스피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도 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역대 최대 확정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에서만 89조원 넘는 이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엄하은 기자, 자세한 실적 전해주시죠.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 5천억 원, 영업이익 89조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적을 이끈 건 반도체였습니다.

DS부문은 매출 127조5천억원, 영업이익 89조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D램과 낸드 판매량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HBM4E 샘플을 출하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라면서 "하반기 HBM4E, eSSD 등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운드리 역시 HBM 베이스 다이와 미국 고객사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앵커]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은 매출이 늘고도 적자를 냈던데, 어떤 이유입니까?

[기자]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DX부문은 매출 48조원, 영업손실 8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갤럭시 S26 시리즈와 보급형 A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부품 가격과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생활가전도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줄었습니다.

반면, 하만은 전장과 오디오 판매 증가로 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디스플레이는 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이전트 AI 확산 등으로 AI 서버뿐 아니라 일반 서버 수요도 강세"라며 서버 D램, HBM 등의 수요 증가 속도가 빠르다고 강조했는데요.

내년에는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공급 확대 속도를 웃돌면서 수급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하반기 전체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AI 기능 확대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KT, 개인정보위 539억원 과징금에 사과
삼전 2Q 반도체 영업익 89.2조…하반기에도 강세 전망